며칠 무더위로 풀과 꽃들이 시들시들 하다.
그 가운데 화사히 핀 꽃 한송이가 눈에 띈다.
꽃의 이름도 모르는 한 송이 꽃이지만
이 꽃 또한 흐르는 세월속에 사라질거라 생각하니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정말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아직도 마음은 여고생인데
위치와 역할은 중년을 지나가고 있으니....
문득 우리는 현재를 살아간다고
하지만 순간 지나는 찰나의 시간속에
과연 현재가 있을까 싶다.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속에서 과거도 미래도
우리는 뜻대로 할 수가 없다.
그 현재마저도 순간 흘러가 버리는데
그날 그날 빈둥빈둥 거리는 삶의 모습에
문득 우리는 현재를 산다고 하는데
과연 현재가 있나 싶었다.
세월을 아끼라 했고
시간은 돈이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일한 시간만큼 소득이 나오는 현실속에서
시간의 자유를 얻고자
연금소득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물으면
건물주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일하지 않아도 나오는
수익을 꿈꾸고 시간의 자유로움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자 하는 삶.
누구나 바라는 삶이지만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어느 한 순간에는 남들이 하지 않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심지 않고 거두는 일이 없음을 망각하지 말고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심는 하루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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